[대전=쿠키뉴스] 명정삼 기자 = 대전시(시장 허태정)는 24일, 환경부(장관 한정애)와 탄소중립 지방정부 실천연대(공동대표 권영진 대구광역시장, 염태영 수원시장)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탄소중립 실천 특별세션’에 참여(온라인)하여 2050 탄소중립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한정애 환경부 장관,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반기문 글로벌녹색성장기구 의장을 비롯한 주요 인사와 국내외 지자체 대표들이 직접 또는 온라인(영상)으로 참여한다.
양승조 충청남도지사는 지방정부 등이 금고를 지정 평가할 때 탈석탄·재생에너지 투자 실적 등을 반영하여 금융기관의 탄소중립을 이끌어야 한다는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탄소중립은 지구 온도 상승을 유발하는 온실가스 배출을 최대한 줄이고, 산림 등 탄소흡수원을 늘려서 온실가스 순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것을 말한다.
기후변화 분야 최고 전문기구인 IPCC(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에서는 지구의 온도 상승을 1.5℃ 이내로 유지하기 위해 전 세계 모든 국가가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해야 한다는 연구보고서를 발간한 바 있다.
대전시는 지난 1월 2050년 순(純)배출량 0(zero) 달성을 목표로 건물, 수송, 에너지, 시민협력의 온실가스 감축 4개 부문과 탄소흡수원인 도시숲 조성 1개 부문으로 구성된 4+1 핵심전략을 포함하는 추진전략을 마련했다.
이를 위해 대전시는 탄소흡수원 확보를 위한 천개의 도시숲 조성과 친환경차 도입 확대, 공공부분 그린리모델링 등 탄소중립 정책들을 펼쳐 나갈 예정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2050 탄소중립의 실현은 매우 도전적인 과제로 힘든 여정이 될 것이지만 우리 모두를 위해 반드시 추진해야 할 과제”라며 “오늘의 약속은 대전시가 탄소중립을 실현해 나가는데 원동력이 될 것” 이라고 밝혔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이날 선언식 개회사를 통해 “탄소중립은 우리 사회 전반의 대전환이 이루어져야 하는 일인 만큼 지역이 함께 하지 않으면 결코 이룰 수 없다”고 선언하며, “지자체가 탄소중립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정부도 온실가스 배출 통계 분석 및 관련 감축사업 발굴 등 기술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밝힐 예정이다.
한편, “탄소중립 실천 특별세션” 행사는 2021 P4G 서울 정상회의 사전행사의 하나로 24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개최되며 국내 243개 모든 지자체들과 함께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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