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박용주 기자 =전북 진안군은 국토교통부가 주관하고 항공안전기술원이 발주한 ‘2021년 드론 실증도시 구축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앞서 진안군은 지난 21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국토부, 항공안전기술원과 협약식을 갖고, 이달 말부터 본격적인 사업 착수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번 공모사업에는 전국 30여개 지자체가 컨소시엄을 구성·응모했으며, 최종적으로 진안군을 비롯한 10개 지자체가 선정됐다.
진안군은 (유)호정솔루션, ㈜스마티, ㈜리얼타임테크, ㈜티마텍, (유)비아, ㈜우리아이오 등 6개 드론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농·산촌 조성’을 실증 주제로 공모에 선정돼 국비 11억원을 확보했다.
군은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으로 드론 랜선관광, 축제 실시간 중계 서비스등을 통해 마이산과 부귀 메타세쿼이아길, 진안홍삼축제 드론 촬영 영상을 실시간으로 전송하고, 비대면 랜선관광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지역의 76.9%가 산림지역인 지형적 특성을 고려해 안천면과 상전면 일대 산림 1만ha를 드론을 활용해 고사목과 도복목 등을 모니터링 관리, 소나무 재선충병을 예찰·조기 방제와 산사태 등 산림재난 예방에 쓰일 예정이다.
진안군은 민선7기 공약사업으로 ‘드론 시설 및 기반 조성을 통한 최첨단 기술전초기지 육성’을 내걸고 드론산업 육성을 위해 노력해왔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미래산업으로 주목되는 드론산업 육성의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춘성 군수는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을 통해 진안의 신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지속적인 드론산업 육성으로 지역소멸위기를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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