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영재 기자 =전북 정읍시 공무원들이 군부 쿠데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얀마 국민을 위한 모금 활동에 적극 동참하고 나섰다.
27일 정읍시에 따르면 시청 공무원들이 미얀마 민주화를 지지하고 응원하기 위해 ‘미얀마 사랑 1인 1티셔츠 구매 캠페인’에 동참했다.
미얀마 국민과 유학생 지원을 위해 만든 티셔츠는 재한 미얀마 전북학생회와 국제선교단체인 ‘행복한 아시아’가 공동 제작했다.
티셔츠에는 ‘미얀마 민주주의 봄날을 기다립니다’란 문구가 한글과 미얀마어로 표기됐다.
이번 캠페인에는 정읍시 공무원과 공무직원 800여명이 참여했으며, 1200만원의 성금이 모금됐다.
캠페인을 통해 모인 성금은 행복한 아시아에 전달해 전북 미얀마 유학생들의 생활비와 미얀마 현지의 의료⸱방역물품 지원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유진섭 정읍시장은 “대한민국 역사에 민주주의 씨앗을 심은 동학농민혁명의 발상지 정읍에서 미얀마의 민주주의 운동을 지지하고 응원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정읍시민들이 보내는 응원이 미얀마 국민들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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