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한은은 27일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를 열고 금통위원 7명의 만장일치로 현재 연 0.5%인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장에 금리 인상 신호를 줘야 하는 것 아니냐"는 물음에 대해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연내 인상 여부는 결국 경제 상황의 전개에 달려 있다”며 “코로나19 전개 상황, 그에 따른 우리 경제회복 흐름의 속도와 강도 등을 지켜보면서 적절히 통화정책을 전개해 나가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JP모건은 "성장률과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 상향,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의 매파적 어조 등을 통해 예전보다 매파적인 정책 신호를 보냈다"고 풀이했다.
그러면서 "올해 3분기 금통위에 매파적 소수 의견이 등장하고 4분기에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두 번째 금리 인상은 기존에 예상한 내년 4분기에서 3분기로 앞당겨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JP모건은 4분기 내 금리 인상 시기는 10월보다는 11월이 유력하다고 주장했다.
또 "기존에 첫 금리 인상 시기를 내년 1분기로 예상했으나, 이제 금통위가 금리 인상 시기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는 신호가 보이며 2월 회의 이후 경제 지표도 예상보다 좋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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