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온라인 브리핑에서 “60대 초반 분들은 58.4%, 60대 후반은 67.4%, 70대 초반은 71.7%의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 전체적인 예약률은 64.5%”라며 “이 추세라면 다음 주까지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현재 환자 발생상황 등은 우리가 목표로 제시한 하루 평균 1000명 이내에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이렇게 유지되면 7월부터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로 개편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백신 접종 예약률은 지역별로 차이가 난다. 광주·전남·전북·충북의 경우 70%를 넘겼지만, 대구·경북 지역은 60%가 채 안 된다. 손 반장은 “백신 접종을 받은 어르신이 지역에 많으면 그만큼 위험도가 낮아진다. 지자체별로도 최대한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많이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27일부터 시작된 ‘잔여백신’ 예약과 관련해 계속 ‘없음’, ‘0’을 기록하면서 백신을 맞고 싶어도 못 맞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손 반장은 “백신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져서 그런 것”이라며 “초기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에 대한 과도한 가짜·허위 뉴스가 많았다. 적극적으로 해명했고, 백신 효과에 있어서도 전 세계적으로 입증되고 있어서 그렇다. 이상반응에 대한 신고율도 점차 낮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27일 기준 잔여백신 예약서비스를 통해 백신을 접종한 인원은 총 422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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