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이날 0시부터 한미정상회담 후속조치로 미국 정부로부터 공여받은 얀센 백신 101만 2800회분에 대한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접종 대상자는 30세 이상(1991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예비군, 민방위 대원과 군 관련 종사자 등이다.
얀센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와 같은 바이러스 벡터 방식이지만, 일정 간격을 두고 2회 접종해야 하는 다른 백신과 달리 1회만 접종하면 된다.
접종은 오는 10일부터 20일까지 위탁의료기관에서 진행된다. 정부는 미국이 공여한 얀센 백신 접종을 이달 중 완료할 계획이다.
사전 예약 첫날 초반 접종 희망자가 몰렸다.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에 한때 수만명 예약자가 몰리면서 대기 시간이 40~50분까지 늘었다. 이같은 현상은 새벽 1시가 넘어 진정됐다.
일부 지역에서는 예약 자체가 되지 않는 경우도 발생했다. 서울 영등포구에서는 접종 대상임에도 대상이 아니라고 뜨는 오류가 발생했다.
이번에 예약하지 못한 대상자들은 7~9월 일반 국민 대상 접종 계획에 따라 백신 접종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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