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부터 잔여백신 60세 이상 고령자 우선 배정

4일부터 잔여백신 60세 이상 고령자 우선 배정

예비명단에 등록된 60세 이상부터 연락해 접종 안내… 잔여량 있을 시 30~59세 배정
’60세 미만 접종 기준‘ 하루에만 2차례 변경

기사승인 2021-06-03 11:20:40
서울시 중구 을지로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 받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정부가 앞으로 국내에서 발생하는 모든 잔여백신을 60세 이상 고령자에 우선 배정하기로 했다.

각 의료기관에 잔여백신 발생 시 예비명단에 등록된 60세 이상부터 연락해 접종을 안내하고, 30~59세의 잔여배신 접종예약은 네이버와 카카오 등 SNS를 통해서만 예약할 수 있다.

60~74세 코로나19 백신 사전예약이 3일 종료된다. 이들은 뒤늦게 접종 의사가 생겼더라도 올해 4분기에나 예약 기회가 생긴다. 정부는 상반기 중 최대한 많은 인원의 고령자 접종으로 코로나19 감염 시 중증이환율, 사망 위험을 줄이겠다는 목표다.

추진단은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 백신 모두 잔여량 발생 시 60세 이상 고령층을 잔여백신 예비명단으로 확보해 최우선적으로 접종하겠다는 원칙을 세웠다. 60세 이상 예비명단 등록자의 접종이 어려운 경우 네이버·카카오 신속예약시스템에서 30~59세의 희망자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한편, 추진단은 지난 2일 기자단과의 백브리핑에서 ‘위탁의료기관 예방접종 시행지침’을 개정하며 의료기관 자체 예비명단 작성 및 접종을 오는 4일부터 60세 이상만을 대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추진단은 같은 날 오후 6시 별도 자료를 통해 “위탁의료기관 자체 예비명단 중 60세 이상 어르신은 지속적으로 예약·접종이 가능하다”며 “기존에 마련된 60세 미만 예비명단은 3일까지만 접종이 가능하다”고 안내했다. 해당 이유에 대해 감염 이후 중증이환율, 사망률이 높은 60세 이상 어르신을 최대한 많이 접종해 감염으로부터 보호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오후 10시 추가 설명자료로 ‘예비명단 기등록자는 9일까지 접종 가능하다며 잔여 백신 접종 정책을 바꿨다. 당초 3일까지만 접종 가능하다고 안내했던 지침을 4시간 만에 번복한 것이다.

정책 변경과 관련해서는 3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추가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nswreal@kukinews.com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
노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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