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얀센 백신 실은 항공기, 오늘 한국으로 떠난다"

백악관 "얀센 백신 실은 항공기, 오늘 한국으로 떠난다"

2500만회 중 1900만회분 코백스로 제공
한국, 캐나다, 멕시코, 인도 등에만 직접 공급
"한국 상황은 특별…주한미군 보호 차원"

기사승인 2021-06-04 08:15:06
얀센 백신, EPA=연합뉴스
[쿠키뉴스] 임지혜 기자 =백악관은 3일(현지시간) 코로나19 백신 100만회분이 한국으로 향한다고 밝혔다. 

제프 자이언츠 백악관 코로나19 조정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한국에 제공을 약속한 100만 회분의 얀센 백신이 캘리포니아로 2000마일을 이동, 항공기를 통해 오늘 저녁 한국으로 떠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얀센 백신을 실은 군 수송기는 5일 오전 1시경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번 얀센 백신은 지난달 21일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 미국에서 공여받은 것이다. 101만2800회분으로, 다른 백신과 달리 1회 접종으로 개발됐다. 

바이든 행정부는 이날 브리핑에서 백신 2500만회분에 대한 배포 계획을 밝혔다. 이 중 1900만회분을 국제 백신공급기구 코백스(COVAX)를 통해 공급한다고 전했다.

또 나머지 600만회분은 한국, 캐나다, 멕시코, 인도 등 다른 파트너 및 이웃국들, 코로나 급증 사태를 겪는 국가들, 위기에 빠진 국가들과 직접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왜 전부 코백스를 통해 공유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한국 상황은 특별하다"면서 주한미군 보호를 근거로 들었다. 

jihye@kukinews.com
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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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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