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구시당은 4일 논평을 통해 “권영진 시장의 ‘화이자 백신 계약’과 관련해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올라왔다”며 “권 시장이 직접 서명한 구매의향서와 관련 서류가 있다는 소식에 민주당 소속 국회 보건복지위 의원들이 해당 자료도 요청한 상태”라고 밝혔다.
또 “이번 ‘백신 직구’ 소동은 권 시장이 먼저 밝히며 일어난 일인데도 논란이 커지자 보건복지부와 협의했고, 대구시가 아닌 대구시의사회와 메디시티대구협의회 차원의 일로 변명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권 시장이 최근 ‘보건복지부와 협의를 진행한 후에 대구시 공문을 보냈다’고 언론 인터뷰에서 말했는데 그렇다면 대구시에서 복지부로 보낸 서류나 도입 과정에 대한 설명 자료를 명확하게 공개하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백신은 결코 지방정부가 사적인 인맥을 통해 들여올 수 있는 물건이 아니다. 대구시민과 민주당 대구시당은 권 시장의 공식 사과와 구매의향서를 포함한 서류 일체를 공개하라”고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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