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리바트는 이번 가설공사 계약을 통해 내년 6월 30일까지 카타르 LNG 수출기지 확장공사(QNFE-2) 현장에 근로자 숙소와 사무실 등 총 929개의 기반 기설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현대리바트는 지난 4월, 현대건설로부터 오는 22년까지 진행되는 약 1000억원 규모의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고도화설비 공사를 위한 가설공사 프로젝트를 수주한 바 있다.
국내 기업이 해외 현지 가설공사를 맡는 것은 매우 이례적 일이다. 통상, 우리나라 건설사가 수주한 대규모 해외건설 프로젝트의 가설공사 부문은 대부분 중동이나 터키 등 현지 해외 건설사들이 도맡아 왔었다. 국내 기업 중 품질과 가격경쟁력을 두루 갖춘 해외 가설공사 전문 기업이 드물었기 때문이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지난 2019년부터 쌓아온 중동지역 프로젝트 추진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올해 안에 예정된 국내외 건설사의 해외 가설공사 물량을 추가 수주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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