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향 남편 “부동산 투기 없었다”… 민‧형사 고소 ‘경고‘

윤미향 남편 “부동산 투기 없었다”… 민‧형사 고소 ‘경고‘

SNS 통해 입장 밝혀… “민주당‧언론‧댓글 책임”

기사승인 2021-06-09 14:54:40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쿠키뉴스] 최기창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의 부동산 전수조사의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윤미향 의원의 배우자가 직접 나서 민주당과 언론, 네티즌에게 경고했다. 

윤 의원의 남편인 김삼석 수원시민신문 대표는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대로 파악하지도 않고 소탐대실하고 있는 민주당 지도부에 큰 실망이다. 또 마구잡이로 써재끼는 언론에 경고한다”며 “바위처럼 끈질기게 민주당 지도부와 언론에 그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또한 “9일 이후부터 나와 윤 의원에 관해 ‘부동산 투기의혹’을 운운하면 끝까지 정정보도 청구와 함께 명예훼손 형사고소는 물론 신문사마다 민사소송을 제기할 것이다. 기사에 달린 댓글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끝까지 선처 없이 징벌적 손해배상을 묻겠다”고 했다. 

윤 의원의 남편인 김삼석 수원시민신문 대표가 올린 등기부등본. 사진=김 대표 페이스북

그는 SNS를 통해 다양한 의혹에 관해 해명했다. 김 대표는 “지난 1년 내내 정치검찰과 보수 언론에 모든 게 다 털렸다. 우리 가족 부동산에 대해서는 아무 일 없을 정도로 문제가 없다. 투기‧투자가 무엇인지도 모를 정도로 소명됐다”고 적었다.

아울러 부모님의 파산과 사기 피해 등을 언급하며 함양읍에 집을 구매한 이유를 밝혔다. 김 대표는 “이 집에는 현재 어머니가 거주 중”이라며 “민주당이 1가구 1주택이 당의 정책이라고 해서 내 명의로 있던 교산리 빌라를 지난해 2020년 10월에 다시 어머니 앞으로 명의를 이전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나와 배우자, 가족들에 대한 의혹제기만으로도 억울한 상태에 몰아넣는 식이 1년 이상 이어지고 있다. 옥석을 제대로 가리지 못하고 이 과정에서 여전히 사실에 기반하지 않은 채 인격살해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에 대한 응분의 책임을 민주당 지도부와 언론은 지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mobydic@kukinews.com
최기창 기자
mobydic@kukinews.com
최기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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