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화상병 ‘비상’…안동서 11개 농가 6만5169㎡ 발생

과수화상병 ‘비상’…안동서 11개 농가 6만5169㎡ 발생

기사승인 2021-06-10 11:22:25
과수화상병에 감염된 사과나무가 매몰되고 있다. (안동시 농업기술센터 제공) 2021.06.10
[안동=쿠키뉴스] 권기웅 기자 = 경북 안동시에서 과수화상병 확진이 잇따랐다. 지난 9일 자정 기준 총 11개 농가가 확진을 받았다.

10일 경북도 과수화상병 발생상황 일일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4일 안동시 길안면 농가를 시작으로 9일까지 11개 농가, 6만5169㎡ 면적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했다.

해당 면적엔 사과나무 7059그루가 재배되고 있으며, 과수화상병에 감염된 나무는 484그루로 조사됐다.

안동시는 병이 발생한 농가 중 길안면 2개 농가와 임하면 3개 농가의 사과나무를 매몰하고 나머지 6개 농가의 매몰을 준비 중이다.

과수화상병이 가장 큰 피해를 준 지역은 지난 4일 확진을 받은 길안면 농가로 404그루가 병에 걸렸다.

이어 임하면 2개 농가에서 각각 42그루와 26그루가 감염됐다. 나머지 농가들은 대부분 1~3그루가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안동시 관계자는 “과수화상병 확진 판정을 받은 11개 농가 외에 추가 발생은 없는 상황”이라며 “의심농가와 검사를 자청하는 농가를 위주로 반경 2㎞까지 예찰과 검사를 진행하면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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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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