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소방안전본부는 지난 10일 강정고령보 일원에서 여름철 수난 사고 대비 특별 구조훈련을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대구소방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대구에서 발생한 수난 사고는 2018년 92건, 2019년 126건, 2020년 199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수난 사고는 7월에서 10월까지 발생건수가 57%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다.
이번 훈련은 119특수구조단과 강서소방서 119구조대 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소방헬기, 구조보트, 소방 드론, 수중음파탐지기, 잠수 구조장비 등 첨단 장비를 활용한 입체적 수색과 상황에 맞는 인명구조 기술 배양, 협업 체계 강화를 통한 수난사고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 효과를 높이기 위해 보트 물놀이 중 실종자 발생을 가정해 실제 수난 사고와 유사한 환경에서 공중과 수면, 수중에서 합동 작전을 펼쳐 가장 신속하고 안전하게 구조하는 데 중점을 뒀다.
양순주 대구소방안전본부 119특수구조단장은 “수난 사고는 돌발 상황을 이겨내고 신속하고 안전하게 구조하는 것이 관건”이라며 “지속적 훈련을 통해 수난구조 대응능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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