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영재 기자 =전북 고창군에 전봉준 장군 동상을 세우는 범군민 운동에 2억원 넘는 성금이 모였다.
전봉준 장군 동상건립위원회(공동위원장 정남기, 진윤식)는 14일 고창군청에서 추진상황 설명회를 열고 모금상황과 향후 동상건립 추진 일정을 밝혔다.
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9월 16일부터 시작된 전봉준 장군 동상 건립 성금모금은 현재(7일 기준)까지 3만 8647명이 참여해 2억 2400만원이 모였다. 성금 모금은 9월15일까지 계속된다.
성금 모금과 함께 동상건립 위치와 형태 등에 대한 논의도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
이를 토대로 건립위는 전국 공모전과 전문가 심사, 자문위원, 군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동상 제작에 착수할 예정이다.
동상은 내년 전봉준 장군 탄생 제166주년 기념행사와 함께 제막식을 추진할 계획이다.
동상건립위원회 공동위원장 정남기 회장과 진윤식 회장은 “전봉중 장군 동산 건립으로 동학농민혁명의 성지 고창에 대한 자긍심과 애향심을 높이고 동학혁명정신을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전국민이 함께하는 동상 건립을 계기로 참여자와 유족, 기념사업, 혁명의 발상지 고창군이 널리 알려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4월 전북도기념물 제146호로 고창전봉준생가터가 지정됐고, 무장기포지 역시 문화재청 심사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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