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이 공급한 약재 세리펠은 생물농약으로 사과 생육기에 사용해도 안전한 화상병 전문약제이다.
군은 약제를 공급받은 농가에게 300평당 1병(250g)을 500ℓ에 희석해 빠른 시일 방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올해처럼 비가 지속적으로 내리는 데다 온도가 22~29℃ 정도면 과수화상병 세균이 활동하기 좋은 환경”이라며 “세균이 과수원에 옮겨오지 않도록 농가 스스로 다른 농가의 방문을 자제하고 작업도구도 반드시 소독해 사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청송군, 국제적으로 삶의 질 높이는 도시정책 인정받아
경북 청송군은 최근 세계 275개 슬로시티 회원도시를 대상으로 시행한 ‘2021 국제슬로시티 어워드’에서 유일하게 아시아권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이탈리아 오르비에토 국제슬로시티연맹이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도시정책을 가장 잘 실천한 도시로 선정해서다.
16일 군에 따르면 이번에 수상한 우수 프로젝트상은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도시정책’ 분야 최고의 상으로 ‘청송사랑화폐 코로나 시대,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다’라는 주제로 공모에 참여한 결과 최고의 평가를 받아 수상 도시로 선정됐다.
특히 청송군의 프로젝트는 ‘청송사랑화폐’ 발행과 유통을 통해 지역 내 자금의 타 지역 유출을 막음으로써 지역경제가 선순환 될 수 있도록 한 점과 주민뿐만 아니라, 청송을 찾는 관광객들이 구매할 수 있도록 해 지역 내 소비촉진을 끌어내는 등 지역 경기를 부양하는 지속가능한 정책의 모범사례로 꼽혔다.
또 지역 내 기관·단체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군민들의 동참은 물론, 각종 정부지원 보조금, 재난지원금 등을 청송사랑화폐로 지급해 지역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등 국제적인 우수사례 정책으로 평가받았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이번 수상으로 청송이 슬로시티를 선도하는 도시임을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슬로시티를 비롯한 다양한 정책 추진을 통해 군민들이 행복한 지역을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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