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소식] 내년 세계역사도시회의 유치 성공..66개국 121개 도시 참여 외

[안동소식] 내년 세계역사도시회의 유치 성공..66개국 121개 도시 참여 외

기사승인 2021-06-17 10:43:20
안동시청 전경. (안동시 제공) 2021.06.17
[안동=쿠키뉴스] 권기웅 기자 = 경북 안동시가 66개국 121개 역사도시가 참가하는 ‘2022 제18회 세계역사도시회의’ 유치에 성공했다. 2005년 제9회 경주 세계역사도시회의에서 세계역사도시연맹(The League of Historical Cities, LHC)에 가입 후, 첫 도전 만에 세계총회를 유치한 셈이다.

17일 안동시에 따르면 LHC는 역사도시의 전통 보존과 발전적 계승을 위해 1987년 일본 교토시에서 설립된 국제단체로 현재 연맹에는 국내 5개 도시(경주, 안동, 수원, 공주, 부여)를 비롯해 66개국 121개 도시가 가입돼 있다. 

LHC는 일본 교토에 사무국을 두고 교토시장이 의장을 맡고 있다. 그리고 경주시가 이사 도시를 맡고 있다.

안동시는 회의 유치를 위해 지난해 4월 일본 교토시사무국에 유치신청서를 접수했다. 이후 행정지원실을 중심으로 철저한 준비를 해왔고 이번 회의 유치를 위해 박성수 부시장이 전 과정을 통역 없이 영어로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안동시는 내년 제18회 세계역사도시회의 주제를 ‘커뮤니티 활성화를 통한 미래 역사도시 창조’로 정하고 현재까지 추진해온 사례를 전 세계 역사도시와 공유하는 한편 지속 가능한 역사도시로 나아갈 비전을 함께 만들어갈 예정이다.

회의는 도산면 일대에 조성된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릴 계획이다. 전 회원 도시가 참가하는 총회, 이사회, 각 도시 사례를 발표하는 라운드테이블과 전문가회의, 세계유산투어, 각종 부대행사 등으로 3일간 진행된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회의 기간 중 국내·외 약 300명의 역사도시 시장단이 안동을 방문할 예정”이라며 “유네스코 세계유산 도시 안동의 문화적 우수성을 전 세계에 홍보하고 역사도시 간 국제적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동 문화도시 ‘시민모디 학교’ 리빙랩 참여자 모집
경북 안동시와 안동축제관광재단이 문화특화지역 조성 사업의 하나로 문화를 기획하고 실행하는 인력양성 사업 ‘시민모디 학교’ 참여자를 모집한다.

17일 안동시에 따르면 시민모디 학교는 일상 속 생태, 환경, 주거, 여성, 세대, 관계 등 지역 문제의 문화적 해결을 위해 배우고, 기획하고, 실행하는 문화기획인력 양성 프로그램이다.

안동 문화도시 사업 및 문화기획에 관심 있는 시민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문화기획 교육’-‘팀별 워크숍’-‘리빙랩’ 실행의 단계별 과정이 총 16회차로 진행된다. 

특히 플립러닝(Flipped Learning) 방식을 적용해 온라인 교육으로 참여자가 스스로 사전에 학습하도록 하고 이후 팀별 워크숍을 통해 문제를 구체화해 이슈를 공유토록 한다. 이를 통해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한 소양과 이론을 학습하고 문화기획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교육과 워크숍에서 도출된 프로젝트 기획내용을 지역 현장에 시범적으로 실행할 수 있도록 팀별 실행비를 최대 300만 원까지 차등 지원한다.

강의는 오는 7월 2일부터 10월 8일까지 매주 금요일에 진행되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교육 병행, 30명 이하의 사전 신청자에 한해 모집을 진행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안동축제관광재단 문화도시 TF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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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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