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대구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화이자 백신 자체 도입 논란과 관련, 정부합동감사반이 지난 16일부터 7월 2일까지 감사를 실시한다.
5년 만에 이뤄진 이번 정부합동감사는 지난해 받아야 하는 것이 코로나19 사태로 1년 미뤄진 정기 감사 성격이다.
앞서 권영진 대구시장은 ‘백신 사기’ 등의 의혹이 제기되면서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자 정부 관련 부처를 찾아 “감사 대상에 백신 도입 관련 문제를 포함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시 관계자는 “‘대구시가 백신 사기를 당했다’는 등의 근거 없는 말이 나오며 갈수록 사태가 확산되는 상황에서 이번 논란에 종지부를 찍기 위해 정부에 감사를 요청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정부합동감사반이 본 감사 시작 전 예비조사를 벌여 백신 도입 과정에 예산 사용 여부를 확인한 결과 예산이 사용되지 않은 것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권 시장은 지난 16일 열린 대구시의회 제283회 정례회 2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도 “선수금 등이 오간 적이 없고 금전적 피해가 전혀 없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면서 시의회의 행정사무감사를 받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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