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소방 최강 구조팀을 뽑는 이번 경연은 오는 10월에 열리는 제34회 전국 소방기술경연대회에 출전할 팀 선발을 겸해 대구의 안전을 책임지는 9개 119구조대가 소속 소방서의 자존심을 걸고 한판승부를 벌였다.
구조대원 4명이 한 팀을 이뤄 로프 설치, 들것 하강, 결착 및 당김, 인양, 구조완료 5단계로 진행해 구조 대상자를 안전하고 신속하게 구조하는 것이 관건이다.
치열한 경연 속에서 서부소방서 강북119구조대가 2년 연속 1위로 선발됐다.
지난해 전국 4위를 차지한 아쉬움을 뒤로하고 올해는 우승을 목표로 담금질에 돌입한다.
뒤를 이어 2위는 동부소방서 119구조대, 3위는 북부소방서 119구조대가 차지했다.
정남구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은 “이번 대회는 경연의 의미도 있지만 구조전술 숙련도를 높이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며 “전국 최고 구조팀의 영예와 시민 안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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