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준범 기자 = 영화 ‘보고타’(감독 김성제)가 지난 21일 국내 촬영을 재개했다.

‘보고타’는 지난해 1월 콜롬비아에서 촬영을 시작했으나 3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즘-19(코로나) 팬데믹으로 촬영을 중단했다. ‘보고타’ 측은 23일 “기존 촬영 분량을 토대로 전체 프로덕션을 재정비해 3개월여의 기간 동안 한국에서 촬영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보고타’는 콜롬비아 보고타를 배경으로 더 나은 삶을 향한 희망을 품고 고군분투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소수의견’ 김성제 감독의 차기작으로 배우 송중기, 이희준, 권해효 등이 출연한다.

송중기는 열아홉 살에 보고타에 도착, 밑바닥에서 시작해 보고타의 상권을 쥐락펴락하며 정상에 우뚝 서기까지 파란만장한 일대기를 선보일 국희로 변신한다. 이희준은 대기업 상사 주재원으로 콜롬비아에 온 후, 탁월한 생존력과 수완을 밑천으로 보고타의 상인들 사이에서 성공적으로 자리 잡은 수영 역을 맡았다. 또 국희 아버지의 베트남전 전우로 국희 일가가 콜롬비아 보고타로 오게 된 계기가 되는 한국 상인회의 우두머리이자 성공한 상인 박병장 역은 권해효가 연기한다.

‘보고타’ 제작사는 “어렵게 촬영을 다시 시작하게 된 만큼, 방역 지침을 준수해 스태프 모두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는 것을 최우선 목표”라며 “안정적인 환경에서 좋은 영화로 만들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촬영 재개를 시작하는 소감을 밝혔다.


bluebel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