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익위는 계획 발표에 이어 조사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조사 범위는 더불어민주당 때와 마찬가지로 부패방지법에 따른 공소 시효에 맞춰 현재로부터 7년 이내 부동산 거래 내역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지낸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은 이번에도 직무회피 조치를 했다. 안성욱 부위원장 또한 문재인 대통령 선거캠프에서 법률지원단 부단장 등을 역임한 이력으로 공정성을 위해 직무회피를 신청했다. 이에 따라 김태응 상임위원이 조사단장을 맡을 예정이다.
앞서 권익위는 지난 21일 더불어민주당에 이어 정의당과 열린우리당, 국민의당, 기본소득당, 시대전환 등 국회 비교섭단체 5개 정당 소속 국회의원 및 가족에 대한 부동산 거래 전수조사를 22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때 국민의힘에 대한 조사도 함께 진행돼야 했지만, 권익위는 개인정보활용 동의서 누락 문제가 있다며 조사를 연기했다.
이와 관련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난 25일 “일부 누락됐다고 지목된 사람들까지 모두 제출했다”며 “미리 낸 사람들부터 조사하면 되는데, 권익위가 매우 정치적인 행위를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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