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영재 기자 =전북 전주시가 포스트코로나 시대 사회변화에 대응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개최한 워크숍에서 전북형 메가시티 초광역 단일 경제권을 구축하자는 의견이 제시됐다.
전주시는 28일 전주혁신창업허브 첨단누리홀에서 김승수 시장과 유남희 전북대학교 사회적경제연구센터장, 김홍건 전주대학교 탄소연구소장, 엄수원 한국지역사회발전학회장, 이복수 중소기업인연합회 수석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하반기 경제활성화 정책 마련 워크숍’을 가졌다.
이날 워크숍에서 첫 발제에 나선 유남희 전북대학교 사회적경제연구센터장은 ‘청년협동조합 창업생태계 강화, 전주·완주 경제정책 협치’를 주제로 전북대학교 사회적경제 ROC 운영사례를 중심으로 RCC를 통한 청년협동조합 활성화 운영성과를 발표하고, 전주·완주 경제정책 협치의 필요과 경제협치 TF 구성 등을 제언했다.
김홍건 전주대학교 탄소연구소장은 수소·탄소·드론산업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해법으로 △그린수소 거점화 및 수소경제 선도 △탄소산업 컨트롤타워 구축 및 탄소산업 활성화 △드론 메가시티 조성 및 드론 월드컵개최 등을 꼽았다.
김 소장은 “탄소배출이 없는 그린수소의 상용화를 위해 지역산업을 육성하고 관련 기술의 개발이 필요하다”면서 “수소차와 충전소 보급을 동시에 확충하고 산학연 협력 연계를 통한 수소기업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엄수원 한국지역사회발전학회장은 ‘전북형 메가시티, 유동인구 창출, 도시성장관리 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엄 학회장은 “전국적으로 메가시티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다”며 “전북권도 생활·경제·문화·행정공동체를 형성해 초광역 단일 경제권이 구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현재 전주시 주택보급률은 113% 정도이지만 이 중 시민의 약 35%가 무주택자로, 무주택자를 위한 주거정책이 중요하다”면서 “중산층을 위한 넓은 평형대의 임대주택 공급이 확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승수 시장은 “전주의 미래를 책임질 수소·탄소·드론·금융산업 등 4대 신성장산업과 함께 급변하는 시대에 발맞춰 모든 산업 분야의 디지털화를 통해 차별화된 전주의 성장 발판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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