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잼도시 대전, 오월드 개장 19년만 누적 입장객 2천만 명 돌파

유잼도시 대전, 오월드 개장 19년만 누적 입장객 2천만 명 돌파

국민 5명중 2명이 다녀간 국민 관광상품
오월드 버전 2.0으로 포스트 코로나 준비 박차

기사승인 2021-06-29 11:08:34
▲ 2002년 5월 5월 어린이날 개원식.

[대전=쿠키뉴스] 명정삼 기자 = 대전 오월드는 개장 19년 만인, 29일 오전 10시경에 2천만 번째 관람객이 입장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2년 5월 5일 개장한 오월드는 매년 1백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찾는 대전의 대표적인 문화·관광자원으로,
국민 다섯명 가운데 두명이 오월드에 다녀갔다는 계산으로 오월드가 온 국민의 사랑을 받는 가족테미공원으로 자리 잡았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수치라고 자평했다. 

오월드는 개장이후 19년 동안 가장 많은 입장객이 찾은 해는 2014년의 122만명이며 가장 적은 해는 2020년의 33만명이다. 2014년은 세월호 사고의 여파로 원거리 단체여행이 줄어들고 근교를 찾는 당일치기 여행이 늘면서 역설적으로 가장 많은 관람객 수를 기록했다.

▲ 2002년 어린이 날 개원식 풍경.

2020년은 코로나의 여파로 소풍 등 단체활동이 전면 금지되면서 입장객수가 평년의 1/3에 머물렀다. 오월드는 지난 2011년에 누적 입장객 1천만명을 돌파했고 10년만에 다시 2천만명을 기록하게 됐다.

대전 오월드 입장객을 연령대별로 구분하면 성인이 절반에 가까운 47.3%를 차지했고 어린이 30%, 청소년 5.6%의 순이다. 지역별로는 대전 이외의 타지역 입장객을 약 60%로 추정하고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상당한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개장이후 휴무일 없이 운영했던 오월드는 구제역과 조류독감이 극심했던 2011년과 2017년 그리고 지난해에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휴장을 결정했었다.

오월드는 당초 지난해 하반기에 누적입장객 2천만명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대대적인 기념행사를 기획했었지만 코로나로 인해 1년 가량 늦은 올해 6월말에 2천만명을 돌파하게 됐다. 그러나 코로나 확진자수가 줄어들지 않는 등 긴장상태가 지속되는 최근의 사회분위기를 감안해 별도의 이벤트는 생략하기로 했다.

오월드는 코로나에도 불구하고 2021년의 입장객은 완만한 회복세에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시설현대화를 추진해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한다는 복안이다. 과학도시 대전의 도시브랜드에 부합하는 사이언스 테마파크로 변신을 위해 5G 디지털기반 첨단서비스 제공, 미디어아트 조성, 사파리 시설개선과 놀이기구 신기종 도입 등 오월드 버전 2.0을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오월드 관계자는 “대전시민은 물론 온국민이 개장이 이후 꾸준히 보내주신 사랑에 감사드리며 시민의 아이디어와 요구를 반영해서 준비 중인 오월드 변신에도 많은 관심과 성원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mjsbroad@kukinews.com
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
명정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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