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대전시장, 민선 7기 3주년 '혁신도시⋅ 지역경제 활성화'

허태정 대전시장, 민선 7기 3주년 '혁신도시⋅ 지역경제 활성화'

K-바이오 랩 유치로 과학도시의 성장 인프라 구축 총력
'시민 소통과 유성복합터미널 공영개발 선택 ⋅ 중기부 세종시 이전' 아쉬움

기사승인 2021-06-30 17:05:01
▲허태정 대전시장이 30일 민선 7기 3주년 브리핑을 했다. 사진= 명정삼 기자.

[대전=쿠키뉴스] 명정삼 기자 = 허태정 대전시장은 3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시민과 함께 걸어온 길, 다시 미래로 도약합니다'라는 주제로 민선 7기 3주년 정례브리핑을 통해 “혁신도시 지정으로 원도심 부활의 전기를 마련할 수 있었던 게 최고의 성과”라고 강조하며, 앞으로 지역경제 회복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허태정 시장은 특히 혁신도시 지정과 도심융합특구 선정에 원도심 부활의 전기를 마련한 것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지역 내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혁신도시와 도심융합특구를 전국적 모델로 세울 기틀 마련을 최우선 성과로 꼽은 것이다.

허 시장은 “대전의 역세권은 주요 공공기관 이전을 포함한 혁신도시로써 대전만의 특화전략으로 원도심 재생형 대표모델이 될 것”이라며 “수도권 유수의 공공기관을 유치하고 산업, 주거, 문화 등이 복합 인프라를 갖춘 고밀도 혁신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역세권 복합 2구역 도시개발과 쪽방촌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 원도심에만 1만호 이상의 주택을 공급하겠다”며 “제2의 판교밸리로 조성될 도심융합특구를 통해 수도권 기업들이 이전해오고 기술기반 창업이 붐을 이루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또 온통대전으로 시민의 삶과 대전의 경제를 지켜냈다고 밝히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분석이 있다. 온통대전 출시 이후 현재까지 가입자가 60만 명을 돌파했고, 소상공인 매출이전은 4000억 원, 생산유발 효과는 6400억 원에 달한다”며 “향후 온통대전의 정책적 기능을 강화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극대화 나가겠다”고 말했다.

허 시장은 “대전시 청년세대의 비중은 특·광역시 중 가장 높지만, 서비스업 비중이 높아 양적·질적 고용창출이 낮다”며 “충남대와 KAIST와 연계해 스타트업파크, 팁스타운 등 조성을 완료해 선순환 기술창업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청년 일자리와 관련해서 허태정 시장은 “지난 3년간 중소기업 고용 확대와 미스매치 해소 등으로 청년일자리 3만 848개를 창출했다”며 “오는 8월 사이언스콤플렉스 준공으로 3000여 개의 신규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허태정 시장은 대전이 트램과 광역철도 완성으로 사통팔달 교통의 요충지가 됐다고 평가했다. 광역교통체계 발달로 충청권 메가시티는 물론, 국토 교통의 중심이라는 명성을 되찾게 됐다는 것이다.

“충청권 광역철도망 구축계획도 확정돼 대전-세종 단일 생활권은 더 공고해졌다”며 “청주공항이 대전공항화되는 것은 물론 충북 옥천까지도 한 노선 안에 놓이게 됐다”고 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과학수도 대전’을 완성해 과학으로 잘 사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정부 공모사업인 K-바이오랩허브를 반드시 유치해 전국 최고의 바이오산업 생태계를 완성하겠다는 것이다. 또 혁신성장의 메카인 대덕특구를 융합연구혁신센터로 구축해 기술사업화 거점으로 재창조하겠다는 청사진도 밝혔다.

허 시장은 “오는 11월까지 대전시민 70%인 123만 명에게 코로나 백신을 차질 없이 접종해 집단면역을 형성하겠다”며 “이제는 지역경제 회복에 매진하고 새로운 변화에 대응해 대전의 미래 혁신성장을 가속화 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3년 동안 시정을 운영하며, 아쉬웠던 사업을 묻는 질문에 허태정 시장은 "시민 소통구조를 여러 분야에 걸쳐 하지 못한 점과 유성복합터미널 공영개발 선택 ⋅ 중기부 세종시 이전 등"을 말했다.

인사 문제에 대해서도 "박수 칠 인사는 없는 만큼 인사에 대한 어려움이 있다"고 하며, "정해진 범위에서 인사가 진행돼야 하기 때문에 아쉬움이 남는 대목도 있다"며 "공정하게 모두에게 기회를 주는 인사를 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적재적소에 필요한 인재를 공급하는 공직 사회의 좋은 인사가 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mjsbroad@kukinews.com
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
명정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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