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영재 기자 =전북 전주시와 한국국토정보공사(LX)가 수소에너지 인프라를 확충하고 수소산업 발전을 위한 상생희망펀드 운용 등 수소도시 구현을 위한 협력에 나섰다.
김승수 전주시장과 김정렬 LX공사 사장은 30일 LX공사 2층 대강당에서 성공적인 수소시범도시 조성을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LX공사 창립 44주년을 기념해 열린 이날 협약식은 전주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친환경 수소미래도시 조성에 공동 협력을 위해 마련됐다.
시는 하루에 승용차 50대가 충전할 수 있는 규모의 승용 수소충전소 1기를 내년 말까지 구축하고 올 하반기에는 수소시내버스 17대를 도입할 예정이다. LX공사는 전주시의 수소충전소 구축, 수소버스 도입을 위한 사업을 지원키로 했다.
또한 전주시와 LX공사는 수소산업 연관 중소기업의 안정적 자금운영을 돕기 위해 ‘LX 상생희망펀드’를 운용하고, 디지털트윈 서비스모델 구축을 위한 사업에도 적극 협력키로 뜻을 모았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 2019년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인 수소시범도시에 선정된 후 430여대의 수소차를 보급하고, 송천동에는 전주1호 수소충전소를 구축했다. 시는 내년까지 596대의 승용차를 보급하고 삼천동 버스회차지 인근에 수소버스충전소를 조성하는 등 수소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김정렬 LX공사 사장은 “2050년 탄소 중립 달성에 앞장서서 지속가능한 지구의 미래, 국가적 사명을 위해 적극 대처해 나가야 할 때”라며 “전주시와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수소시범도시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한국국토정보공사의 ESG 경영 의지와 협력을 통해 친환경 수소버스와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힘이 실리게 됐다”면서 “대한민국 수소경제를 선도할 원천기술과 인프라를 선점해 수소경제 선도도시로 나아가고 2050 탄소 중립도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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