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영재 기자 =전북 완주군에서 청년들의 지역 정착에 힘이 되는 청년마을의 출발을 알리는 함성이 울렸다.
행정안전부는 30일 완주군 고산면 고산미소시장에서 ‘청년, 지역의 별이 되다’라는 주제로 전국 청년마을 합동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과 송하진 전북도지사, 송지용 도의회 의장, 박성일 완주군수, 김재천 군의회 의장, 서남용·최찬영 군의원 등이 함께 했다.
전 장관은 이날 전국 12개 신규 청년마을과 협약서를 체결하고, 고산미소시장 청년마을 일일가게 체험, 완주군 청년마을 거점 공간 현판식에 참석해 지방 청년들의 유출 방지와 도시 청년들의 지역 정착에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피력했다.
전 장관은 “청년마을 사업을 기반으로 청년들이 직접 만나 소통하고 지자체와 협력해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송하진 도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일으키는 청년마을사업이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대안이 될 수 있다”며 “청년마을이 지방의 인구소멸 위기 대응과 지역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지역의 미래를 보려면 청년을 보라는 말이 있다”며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이 도시 청년들의 유입을 불러 지역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행안부는 청년 지역 유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문화기획자를 양성하는 사업을 중심으로‘청년마을 만들기 지원 사업’추진을 위해 올해 초 전국적인 공모에 들어갔다.
행안부는 서면심사와 현지실사, 발표심사 등 엄격한 절차를 통해 완주군 고산면의 청년베이스캠프 ‘다음_타운’ 등 12개소를 지난 4월에 최종 선정, 현장점검에 이어 이날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갔다.
완주군은 고산미소시장 내 빈 점포를 활용해 ‘비빌언덕 중개사무소’를 개소하고, 지역주민과 청년이 함께하는 청년자립마을을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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