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어때] 힐링 휴양지“통영 민간정원으로 떠나보세요”

[여기어때] 힐링 휴양지“통영 민간정원으로 떠나보세요”

기사승인 2021-07-01 16:50:36
[통영=쿠키뉴스] 최일생 기자 = 경남 통영시에는 나폴리농원을 포함해 총 4개소의 민간정원이 있다.

민간정원이란 ‘수목원·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른 법인·단체 또는 개인이 조성·운영하는 정원으로 경상남도지사가 지정한다.



경상남도 제12호 민간정원으로 지난 21일 ‘나폴리농원’이 지정됐다.

통영시 산양읍 미륵산길 152에 위치한 나폴리농원은 미륵산 중턱 편백나무 숲 속에서 편백나무 특유의 상쾌한 향을 맡으며 산림욕을 즐길 수 있는 정원이다.

맨발로 편백나무 숲길을 걸어보는 맨발치유 체험, 바위에 붙은 이끼와 지의류를 관찰할 수 있는 이끼 관찰의 길, 해먹이나 비취의자에 편히 누워 심신을 편안하게 하는 해먹쉼터 등 15가지 힐링코스가 준비되어 있다.

편백나무, 식나무 등 30종의 목본류와 천량금, 꽃무릇 등 10종의 초본류가 어우러져 있다.

특히, 편백나무와 식나무는 미세먼지 저감 및 음이온 발생 효과가 있어 맑은 공기를 느낄 수 있다. 입장료는 성인 1만3000원으로 준비된 체험(15가지 힐링코스)을 모두 이용할 수 있으며 시간은 약 1시간 정도 소요된다.




해솔찬정원(경남 제2호)은 도산면 도산일주로 731에 위치하며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자연과 조화를 이루어 가꾸어진 자연친화적인 정원으로 입장료는 어른 5000원이며 정원 입구에 비치된 무인시스템을 이용하면 된다.

해솔찬정원(통영시 도산면)은 통영의 청정바다와 사량도 옥녀봉이 내려다보이는 도산면 저산리 해안일주로에 자리잡고 있다.

잔디산책로를 따라 잘 가꾸어진 서향나무, 동백 등 목본류와, 원추리, 수선화 등 초본류 130종이 어우러져 있다. 체험장도 마련되어 어린이들의 생태교육장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5월 15일 개원한 물빛소리정원(경남 제4호)은 도산면 도산일주로 1294-30에 위치하며 계절별로 다양한 꽃들을 만나볼 수 있는 정원으로 정원과 펜션, 카페를 같이 즐길 수 있으며 입장료는 통영시민 2000원으로 정원 아래 주차장에 설치된 무인시스템을 이용하면 된다.

사계절을 만나볼 수 있는 정원으로 봄에는 수선화, 벚꽃 등 다양한 봄꽃을 감상할 수 있고 여름에는 수국, 백합 등 형형색색의 꽃들과 허브류가 전하는 향기가 가득한 정원을 만날 수 있다.

또한 가을에는 단풍이 하늘을 물들이고 겨울에는 통영의 상징인 팔손이가 푸름을 지켜주는 것을 감상할 수 있다.





춘화의 정원(경남 제5호)은 도산면 도산일주로 56에 위치하며 직접 키운 다양한 분재와 암석을 활용한 폭포·연못이 어우러져 있는 분재 예술정원으로 카페와 같이 운영 중이며 카페음료 1인 1잔 구매 후 정원 산책이 가능하다.

세월이 지나면서 다양한 모양으로 자란 나무에 재미있는 별칭을 붙여두어 곳곳에 숨은 이야기를 찾아 탐방을 즐길 수 있다.

카페와 같이 운영 중이므로 입장료를 음료로 대체할 수 있으며 분재 하우스에서는 다양한 분재들을 구매할 수 있다

통영시는 지난 4월 ‘통영시 정원문화 조성 및 진흥에 관한 조례’을 제정하였으며 우수한 민간정원 발굴·홍보를 통한 생활 속 정원문화 확산과 정원문화 기반 구축 등이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이 통영시의 민간정원들을 방문하며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7554@kukinews.com
최일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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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일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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