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강한결 기자 = 한화생명 e스포츠가 꼴찌 DRX를 제물로 삼아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쵸비' 정지훈은 데뷔 1115일만에 1000킬 달성에 성공했다.
한화생명은 1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스플릿 1라운드 DRX와의 경기에서 2대 0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한화생명은 2승 대열에 합류했다. DRX는 7연패의 나락에 빠졌다.
1세트 선취점은 한화생명이 얻었다. '아서' 박미르와 정지훈의 협공으로 '솔카' 송수형의 '세트' 잡아냈다. 연이어 한화생명은 DRX의 바텀듀오를 잡아내며 3대 0으로 킬 스코어를 벌렸다. 이후 한화생명은 일방적으로 게임을 리드하기 시작했다. 18분 글로벌 골드는 이미 8000 이상 차이가 나는 상황. 결국 DRX는 초반의 불리함을 극복하지 못하고 게임을 내주고 말았다.
2세트 DRX는 또다시 허무하게 선취점을 내줬다. '뷔스타' 오효성의 '갈리오'가 '전장의 돌풍(W)'을 사용해 '베카' 손민우의 '레오나'를 잡아냈다. 이어 박미르의 개입으로 '바오' 정현우의 '이즈리얼'도 끊어냈다. 하지만 DRX의 탑 라이너 '킹겐' 황성훈의 세트가 '두두' 이동주의 '킹겐'을 상대로 솔로 킬을 기록했고, '표식' 홍창현의 도움으로 또다시 킬을 얻어냈다. 하지만 몇차례 안일한 움직임으로 DRX는 잠깐의 기회를 날려버렸다. 결국 한화생명은 DRX의 넥서스를 파괴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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