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은 이처럼 역외 블랙머니(음성적으로 유통되는 뭉칫돈) 비밀계좌를 운용하거나 핀테크와 같은 인터넷 금융플랫폼 거래 등 지능적 역외탈세 혐의자 46명을 확인하고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조사대상은 ▲역외 비밀계좌 운용하면서 해외금융계좌 및 국외소득을 신고누락한 자산가 14명 ▲오픈마켓 역직구 판매금액이나 무역대금, 외국인관광객 판매액을 글로벌 전자지급결제대행사(PG)의 핀테크 플랫폼을 이용하여 수취한 후 수입금액 탈루한 기업인 13명 ▲해외 모회사에 로열티 및 무풒대금 과다지급 등 관계사간 부당 내부거래를 통해 국내소득을 국외로 부당 이전한 다국적기업인 19명이다.
이와 관련 국세청은 “세무조사가 빠르게 회복하고 있는 우리경제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신중하게 운영하면서도, 반칙과 특권을 이용해 부당한 이익을 누리는 불공정 역외탈세에는 더욱 엄정하게 대응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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