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신규 확진 1300명 안팎 예상…수도권 4단계 발표할 듯

오늘 신규 확진 1300명 안팎 예상…수도권 4단계 발표할 듯

4단계 땐 오후 6시 이후엔 2인 모임만

기사승인 2021-07-09 05:57:33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인근 삼성역에 설치된 임시 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2021.07.08 박태현 기자
[쿠키뉴스] 임지혜 기자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시행이 현실로 다가왔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갈수록 거세지면서 사흘째 신규 확진자가 1000명을 훌쩍 넘겼다. 

정부는 9일 오전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어 수도권에 대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한다. 

새 거리두기 체계의 최고 수위인 4단계가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275명이다. 전날(1212명)보다 63명 늘어난 수준으로, 코로나 사태 이후 최고치다. 

이날 0시 기준으로 발표될 확진자 수는 1300명을 넘을 가능성도 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1179명으로 직전일 같은 시간(1113명)보다 66명 많았다. 

설상가상으로 최근 전파력이 더 센 것으로 알려진 델타형(인도) 변이 검출율은 일주일 만에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런 가운데 방역당국은 새로운 거리두기 단계 기준을 최고 단계인 4단계로 결정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지난 7일 김부겸 국무총리가 "가장 강력한 단계"라고 강조한 바로 그 조치다. 

이와 관련해 전날 SNS 등을 통해 '수도권 구 (거리두기) 체계 2단계 → 새로운 거리두기 4단계, 9일 중대본 논의 및 발표, 7월 12∼25일까지 2주간 시행' 등이 적힌 문건이 나돌기도 했다. 해당 문건에는 정부의 한 기관 명칭 워터마크가 찍혔다.  

4단계로 격상되면 오후 6시 이후로는 2명(3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까지만 모일 수 있고 설명회나 기념식 등의 행사는 전면 금지된다. 

결혼식과 장례식은 친족끼리만 가능하고 종교행사도 비대면으로 가능하다. 학교는 원격 수업으로 전환된다. 

클럽, 헌팅포차, 감성주점 등 유흥시설은 집합 금지 조치가 내려져 영업이 중단되고 식당,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은 오후 10시로 제한된다. 
jihye@kukinews.com
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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