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신민경 기자 =종합 홈 인테리어 전문기업 ‘한샘’이 매물로 나왔다는 보도가 나왔다. 한샘 측은 현재 발표할 공식 입장은 없다며 확답을 피했다.
14일 유통업계에서는 한샘이 매물로 나왔다는 풍문이 돌았다. 전날 나온 보도 때문이다. 한국경제신문이 운영하는 자본시장 정보 전문 매체 ‘마켓인사이트’는 같은날 IB(투자은행)업계를 인용해 한샘 창업주이자 최대 주주 조창걸 명예회장과 특수관계인 등이 지분 30% 매각한다고 보도했다. 또 인수 대상자들과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매각은 후계 문제로 보인다고 업계는 보고 있다. 조 명예회장은 슬하에 1남 3녀를 뒀다. 2002년 장남이 사망했고 세 딸이 2.92%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다만 모두 경영에 참여하지 않는다.
한샘 매각설에 사측은 말을 아꼈다. 한샘 관계자는 “지금으로서는 말할 수 있는 사항이 없다”며 추후 공시를 통해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오전 한국거래소는 최대 주주 지분 매각 추진 보도에 관한 조회공시를 요구한 바 있다. 공시시한은 이날 오후 6시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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