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이젠 얄짤없다"…李 인터뷰에 뿔난 김부선 폭풍 SNS

"이재명, 이젠 얄짤없다"…李 인터뷰에 뿔난 김부선 폭풍 SNS

이재명, 라디오서 "김부선, 두 번이나 내게 사과"
김부선 "이재명 보호 위해 두 번이나 가짜 사과문"

기사승인 2021-07-14 15:45:08
배우 김부선 페이스북 캡처
[쿠키뉴스] 임지혜 기자 =배우 김부선씨가 여권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인터뷰에 단단히 화가 났다. 이 지사가 여배우 스캔들 의혹을 반박하며 "(김씨가) 두 번이나 사과했다"고 말하자 김씨는 "이제 봐주지 않겠다"며 이 발언 관련 기사들을 여러 차례 공유, 재반박했다.

14일 김씨는 자신의 SNS에 이날 이 지사가 출연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보도를 공유하면서 "끔찍한 거짓말들, 그 악업들을 어찌 감당하려 하나"라며 "고소하라"고 말했다. 

이어 "당신은 변호사 아닌가. 당신이 아직도 사용하는 대포폰 전화를 검찰에 제출할 자신있나"라고 적었다. 

이 지사의 라디오 인터뷰 발언에 대한 반박이다.  

이 지사는 이날 여배우 스캔들과 관련해 "사실이라는 주장들을 반박할 수 있다. '몸에 신체적 특징이 있다'는 주장에 제가 치욕을 무릅쓰고 언론을 대동해 피부과, 성형외과까지 전문가들이 검증을 했지 않느냐"고 말했다. 

이 지사는 "(김씨가) 두 번이나 사과했다. 공개적으로 '이거 사실이 아니다. 미안하다'고. 이게 고소까지 됐었다"며 "제가 그때 4개를 기소당했다. 다 무죄가 났다. 이것은 기소조차 하지 못하고 무혐의 처분했다"고도 했다. 

또 "검찰과 경찰이 일치돼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는데 얼마나 더 제가 검증을 해야 될지는 방법을 가르쳐주면 얼마든지 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최근에도 나온 얘기가 제가 비오는 날 노무현 대통령님 49재때 '가지 말고 나와 놀자'라고 전화했다는데, 그날은 대한민국에 비가 오지 않았다"며 "그 주장은 경기도지사 선거 때도 나와 2~3년 전에도 제가 검증을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씨를) 고소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 지사는 "고소를 하면 계속 커진다. 고소를 하고 경찰서 왔다 갔다 하고 불려 다니면 그게 더 커지는 얘기가 되지 않느냐"고 했다. 

제20대 대통령선거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4일 오전 서울 양천구 CBS사옥을 방문,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에 출연해 김현정 앵커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1.7.14 국회사진기자단/연합뉴스
이에 김씨는 다른 게시글에 해당 인터뷰를 보도한 다른 매체의 기사를 공유하고 "난 너에게 두 번이나 가짜 사과문 쓰고 보호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 번은 팬카페 운영자가 사정해서 대필해줬고 그걸 근거로 넌 고(故) 정미홍 전 아나운서를 고소하며 벌금을 내게 만들고 일베 청년은 구속까지 시켰지?"라며 "두 번째는 주진우가 시키는대로 너의 지시대로 사과문을 썼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젠 얄짤없다. 조만간 녹취 언론에 공개한다"며 "네가 주진우랑 통화했다는 녹취. 기대하시라"라고 말했다. 

김씨는 한 시간 뒤 또 다른 글을 올려 "지지자 3000명 시켜 (나를) 고발까지 했으나 전부 각하. 변호사인데 고소는 쫄아서 못한다"고 주장했다. 

이후 또 다른 게시글을 통해 "옜다, 먹고 떨어져라"라며 명예훼손과 무고 등 혐의에 대해 각하 처리된 '피의사건 처분결과 통지서'를 공유했다. 

김씨는 이날 SNS 글들을 통해 "XX, 생 양아치"라고 원색 비난하기도 했다. 

앞서 김씨는 2007년 이 지사와 만나 15개월간 교제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바 있다. 이후 지난 2018년 9월28일 여배우 스캔들 의혹이 제기됐던 당시 허언증 환자와 마약 상습복용자로 몰려 정신적·경제적 손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면서 3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jihye@kukinews.com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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