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조선일보는 최 전 원장의 측근을 인용해 "최 전 원장이 지난 12일 부친 삼우제를 마치고 대선 출마 선언문 작성에 들어갔다"며 "조만간 정식으로 자리를 마련해 출마를 공식화할 것"이라고 했다.
보도에 따르면 출마 선언문에는 최 전 원장이 임기 6개월을 앞두고 지난달 28일 감사원장직을 사퇴하기로 결심한 이유가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또 그가 3년 6개월간 감사원장으로 지내면서 파악한 국정 전반의 구조적 문제점과 개선 방향 등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고 이 매체는 보도했다.
최 전 원장은 국민의힘과 거리를 바짝 좁히는 모습이다.
최 전 원장은 전날 야권 대선주자 영입을 총괄하는 국민의힘 권영세 대외협력위원장과 만나 입당 문제 등을 논의했다.
그는 회동 후 "입당 문제를 포함해 국민들이 바라는 정권교체, 보다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어떤 선택이 최선인지 숙고하고 국민들이 원하시는 방향으로 선택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권 의원님이 주식 말씀이 제 의사를 결정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며 입당 가능성을 시사했다.
앞서 최 전 원장은 지난 13일에 이준석 국민의 힘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부친 빈소에 조의를 표한데 감사를 전하고 조만간 직접 만나자고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12일에는 그의 측근이 이 대표를 만나 입당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jih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