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옥수수빵 ‘삼송’ 코로나 뚫고 아름다운 기부 지속 '훈훈'

마약옥수수빵 ‘삼송’ 코로나 뚫고 아름다운 기부 지속 '훈훈'

2015년부터 전국 직영매장에서 시작, 연간 8천만원 상당 기부

기사승인 2021-07-15 11:16:18
삼송빵집 직영점 직원들이 기부할 빵을 포장하고 있다. (삼송BNC제공) 2021.07.15
[대구=쿠키뉴스] 최재용 기자 =‘마약옥수수빵’으로 유명한 삼송BNC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빵 기부를 지속,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삼송BNC는 지난 2015년부터 전국 직영점을 통해 빵 기부운동을 펼치고 있다. 연간 8000만원 상당의 빵을 지역 푸드뱅크나 복지관, 주민센터를 통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기부가 어려워지면서 현재 23개 매장 중 경주점, 세종 엘큐브점, 현대아울렛 동대문점, 현대아울렛 김포점, 롯데백화점 구리점 등 5개 점에서 기부행사를 이어가고 있다.

삼송BNC는 영업 종류 후 남은 빵을 다음날 판매하지 않고 푸드뱅크 등 단체에 보내주고 있다. 매장별로 전달되는 빵은 월평균 500~1100개 수준이다. 지금까지 기부한 빵을 금액으로 따지면 7억원이 넘는다.

더욱이 삼송측은 코로나로 인해 제품 판매량이 줄었지만 생산량을 줄이지 않아 최근에는 빵을 더욱 많이 기부하고 있다.

경주시 기초푸드뱅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도 불구하고 삼송빵집의 정기적인 후원물품 지원이 저소득층 및 소외계층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2017년 박성욱 삼송BNC 대표는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고액기부자 클럽인 아너소사이어티에 94번째로 가입되기도 했다.  

박 대표는 “코로나19가 끝나면 전국 23개 직영점에서 다시 빵 기부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작은 나눔이 행복바이러스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

gd7@kukinews.com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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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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