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서창호(65)씨는 지난 7일 아침 자신의 채소밭에 나갔다가 반달곰으로 추정되는 발자국을 발견했다.
채소밭에 찍힌 30~40개의 13~15cm 크기 곰 발자국은 부채꼴 모양의 넓적한 발바닥과 발톱 자국이 선명하게 드러났다.
지난 2019년 1월 인제군 서화면 대암산 향로봉 자락의 눈길에 찍힌 발자국이 발견돼 환경부 산하 기관에서 조사한 결과 반달가슴곰의 발자국으로 확인됐다.
특히 지난 2018년 10월 인제 DMZ내에서 생후 8~9개월 된 반달가슴곰 새끼도 발견돼 인제지역에는 최소 4~6마리의 반달 가슴곰이 살고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번에 발견된 발자국도 인제지역에 발견된 반달곰 개체로 추정돼 학계에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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