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는 8000만달러(약 914억원) 규모의 쇼군본드 발행에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쇼군본드는 2년 만기, 미국 달러화 표시 채권으로 발행했으며 일본 미쓰이스미토모은행(SMBC)에서 전액 인수했다. 조달된 자금은 중소·영세 가맹점의 금융지원 등 사회적 가치 창출에 활용된다.
앞서 우리카드는 국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인증기관인 서스테이널리틱스로부터 ‘ESG채권관리체계’ 적격성 인증을 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여신전문회사 최초로 ESG 소셜본드 형태의 쇼군본드를 발행하고, 금융권 최초로 파생거래 계약을 체결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발행된 ESG 채권은 소비자가 중소·영세 가맹점에서 결제할 경우 이전에는 해당 가맹점에 2~3일 후에 대금을 지불했던 것을 1일로 앞당기는 등 자금 지원이 더욱 원활하도록 하는데 사용할 것”이라면서 “향후에도 조달원 다변화를 지속 추진하여 재무안정성을 제고하고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자금 지원 활용에 활발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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