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은 우리금융지주 주식 2704만주를 처분하기로 결정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처분예정일자는 이날이다. 처분금액은 3015억원으로 자기자본(3조925억원)의 9.7%에 해당한다.
2023년 도입 예정인 IFRS17은 보험사의 보험 부채를 원가가 아니라 시가로 평가하게 한다. 보험부채는 고객에게 보험금을 돌려주기 위해 보험사가 쌓는 준비금을 말한다. IFRS17 시행시 부채규모 증가할 것을 우려해 자본 확충을 위해 매각한 것으로 보인다.
동양생명 관계자(백승현 홍보부 팀장)는 “IFRS17과 K-ICS 도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방안이다. 우리금융 지분을 매각해 투자재원을 확보하기로 했다”면서 “지분 매각으로 지급여력(RBC) 비율이 일정 부분 개선될 것을 보고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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