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1년 산업혁신기반구축 공모사업에 ‘베어링산업 제조지원 기반구축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베어링산업 제조지원 기반구축사업은 베어링 기술개발과 시제품 생산을 위해 기업, 학교, 연구기관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시설과 장비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올해부터 2025년까지 국비 100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210억원을 투입해 △베어링 제조기술센터 건립 △베어링 제조지원 장비 구축(25종) △베어링 시제품 제작 △제품화 지원 사업 등을 추진한다.
앞서 시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협력해 베어링 시험평가센터를 건립하고 소재분석, 정밀측정 장비를 구축했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최적의 환경에서 최신 장비로 베어링 제품의 설계→제조·시제품제작→성능평가→제품화를 통합 지원할 수 있는 전주기 맞춤형 기업지원 체계 구축을 완성하게 된다.
또 시는 총 3165억원을 투입해 2027년까지 영주시 적서동 일원에 136만㎡(약41만평) 규모로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를 조성 중이다.
현재 운영중인 ‘하이테크 베어링 시험평가센터’와 향후 건립될 ‘베어링 제조지원 기술센터’를 중심으로 산‧학‧연‧관 기술협력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의 투자 마중물 역할을 담당할 앵커기업 발굴과 투자기업 유치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지난 6월 경량소재 표면처리 기반구축사업이 정부 공모 사업에 선정된 데 이어 또 하나의 큰 성과를 거뒀다”며 “향후 베어링 국가산업단지에 입주하는 기업이 우수 기술과 노하우를 확보해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사전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베어링 세계시장은 117조원 규모로 매년 성장하고 있으며, 수송(자동차, 철도), 제조(기계, 철강), 반도체, 군수물자 등 국가 기간산업과 로봇, 항공우주, 첨단 의료기기 등 미래 신산업의 생산성과 제품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부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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