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전날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토크 콘서트에서 '군대 문제 외면, 젠더 갈등에 대한 민주당의 무관심한 태도로 4·7 재보궐선거 당시 20대 남성의 득표율이 저조했는데 어떻게 이들의 표심을 회복하려 하는가'라는 취지의 질문을 받고 이같이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정부에서도 최근 군 장병에게 1000만원 정도의 사회출발자금 주는 것으로 시작했다. 그 간격을 좁혀나가고 제도를 정비하면 시행할 수 있겠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지난 5월 본인의 유튜브를 통해 "군 복무가 사회 진출의 손해가 아니고, 오히려 이익이 될 수 있다는 믿음을 드리면 어떨까"라며 "사회출발자금을 3천만원 정도 장만해서 드렸으면 한다"고 제안한 바 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청년에 대한 비전을 묻는 질문에 "청년들이 굉장히 좌절감을 느끼고 있다"며 "공통으로 느끼는 큰 고통은 주거와 일자리인데, 나름의 정책을 가지고 펴면 청년의 고통은 많이 완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MZ세대와의 만남을 늘려가고 있는 이 전 대표는 지난 26일에도 광주를 찾아 MZ세대 사무직 노조와 간담회를 하고 애로사항을 듣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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