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쿠키뉴스] 한상욱 기자 = 아산시(시장 오세현)는 최근 기업체와 교회 및 어린이집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관련, 확산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이순신종합운동장 선별진료소 검사에서 배방읍 모 기업체 직원 1명이 확진돼 즉시 전 직원 49명을 전수 검사한 결과 직원 20명, 타지역 3명, 가족 1명 총 24명이 확진됐다.
이에 시는 세밀한 역학조사를 통해 10여 곳의 이동 동선에 대한 신속한 현장 조사로 25명을 자가격리 조치했으며, 30일 확진자를 마지막으로 추가 확진자가 없는 상황으로 조기에 지역사회로의 확산을 막았다.
또한, 지난 7월 29일 자발적 검사로 모 교회 교인이 확진됨에 따라 신속히 접촉자를 대상으로 역학 조사해 1명이 추가 확진됐다. 시는 29일 신속히 교회 교인이 참석한 1부 예배 참석자를 우선 전수검사를 실시했으며 2일 현재 전 교인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7월 31일 유증상으로 이순신종합운동장 선별진료소에서 확진된 관내 A어린이집 원생과 가족도 추가 확진됐다. 아산시 보건소는 즉시 A어린이집 원생 87명, 교사 15명, 부모 39명을 선제 검사했으며 그 결과 총확진자는 23명으로 원생 13명, 가족 5명, 지인 3명, 타지역 2명이 감염됐다.
아산시보건소는 확진자가 발생한 해당 시설에 즉시 현장을 방역소독하고 22개소의 현장 역학조사를 통해 접촉자를 분류 112명을 자가격리 조치했으며, 이동 동선에 따라 선제적 검사 등 주말이었지만 안전총괄과, 여성가족과와 보건소 전 직원이 협력해 지역사회로의 전파를 조기에 차단할 수 있었다.
A어린이집은 2주간 휴원 결정했으며 2일 현재 141명 전수검사가 완료돼 23명의 확진자를 제외한 118명은 음성으로 나타났다. 또한 B교회 교인 600여 명 중 313명을 검사 완료해 2명을 제외한 311명은 음성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교인에 대해서는 검사가 진행 중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집단감염은 불특정 다수인에게 빠르게 전파되는 N차 감염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최근 변이바이러스의 사례도 많아지고 전파속도도 빨라지는 한편 추적이 어려운 N차 감염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이동이 많은 여름 휴가철로서 더욱 우려가 커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구본조 보건소장은 “코로나19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가족 지인 간 접촉을 최소화하며, 타지역 방문을 자제해야 한다”라며 “휴가철 이동을 자제하고 집에 머물러 줄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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