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조폭' 빗댄 황운하…"실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윤석열 '조폭' 빗댄 황운하…"실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기사승인 2021-08-08 20:05:58
황운하 의원 /사진=연합뉴스
[쿠키뉴스] 한전진 기자 =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범야권 대선 후보 지지율 1위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겨냥해 "윤석열은 검사가 된 이후 책한권도 제대로 안 읽은 듯하다"며 "그의 무지와 소양부족의 천박함을 한탄하는 소리가 곳곳에서 들려오고 있다"고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황운하 의원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은 '악질 특수부 검사'의 전형적인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왔다는 얘기들이 오래전부터 있어 왔다"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황 의원은 "윤석열이 룸싸롱에서 양주 마시며 아버지 뻘되는 기업회장 또는 임원들을 불러내
자기 구두 속 양말을 벗어넣은 술잔을 만들어 폭탄주를 마시게 했다는 얘기는 널리 회자되는 사례"라며 "주먹자랑하는 조폭처럼 아무렇게나 떠들어대는게 몸에 배어 있는 듯 하다"라고 적었다.

그는 "윤석열을 감싸고 있던 안개가 조금씩 걷히면서 윤석열의 실체가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며 "동시에 지지율 거품도 빠지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윤석열은 패륜·배신 소리를 듣든 말든 자신이 몸담았던 문재인 정권을 마구 때리기만 하면 반문재인 정서로 인한 높은 지지율이 계속 유지될 것으로 착각한 나머지, 반대와 분노의 정치에만 골몰했을 뿐, 자신만의 국정운영의 비전과 철학을 보여주지 못했다"라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그저 정권교체를 해야 한다는 얘기만을 주문처럼 떠들 뿐, 어떤 정권교체를 하겠다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스스로 깡통에 불과함을 입을 열 때마다 잘 설명해주고 있다"라고 했다.

아울러 "영혼없이 외워둔 몇개의 단어들 즉 공정이니 상식이니 법치니 따위의 말들을 맥락없이 반복하기만 해도 국민들이 자신을 대통령으로 만들어줄 것으로 착각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날을 세웠다.

황 의원은 "민주주의의 기본가치와 철학에 대한 무지, 인문학적 소양의 천박함, 그러면서도 국민을 대충 속일 수 있다는 국민무시의 오만함이 틈만 있으면 튀어나온다"며 "근본없는 막가파를 정의로운 검사로 착각한 국민들만 바보가 되었다"라고 개탄했다.

끝으로 그는 "이제 윤석열은 국민적 조롱의 대상이 됐다"면서 "설사 정권교체 여론이 높아진다 하더라도 룸싸롱에서 술마시느라 책한권 제대로 보지않은 듯한 인물을 대한민국의 지도자로 뽑을 수는 없다. 국격의 문제다"라고 거듭 날을 세웠다. 

사진=황운하 의원 페이스북
ist1076@kukinews.com
한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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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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