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대한의사협회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장기화로 발생한 혈액 부족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헌혈 캠페인’에 나섰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코로나19의 여파로 혈액보유량은 적정단계인 5일분에서 주의단계에 근접한 3.2일분까지 급감했다. 폭염과 여름방학까지 겹쳐 혈액 수급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한의사협회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11일 서울시 용산구 의협 임시회관 앞에서 ‘헌혈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필수 의협 회장은 “무더위와 코로나19 4차 유행으로 혈액이 많이 부족한 상황이다”라며 “혈액이 부족하면 응급환자나 중환자들이 제때 수혈을 받지 못해 생명이 위급해질 수 있다. 보건의료전문가단체인 의협이 혈액 부족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헌혈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헌혈캠페인에는 의협 임원 및 자문위원 등도 동참했다. 이 회장은 “전 회원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펼쳐나가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 이를 계기로 국민들이 안심하고 적극적으로 헌혈에 동참해 응급 환자들에게 생명을 나눌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nswrea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