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자본확충 위해 신종자본증권 발행…최대 5000억
교보생명이 2023년 도입될 신지급여력제도 등 자본규제에 대비하기 위해 자본확충에 나섰다.
교보생명은 전날 이사회에서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결의했다고 19일 밝혔다. 9월 중 최대 5000억원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할 예정이다.
신종자본증권 발행은 2023년 도입될 신지급여력제도(K-ICS) 등 자본규제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추진됐다. 교보생명은 안정적인 자본 적정성 관리와 금융환경 변화 등 여러 가지 리스크 요인에 대비하고 조달한 자금을 활용해 본업 경쟁력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종자본증권은 ESG 채권 형태로 발행된다. 생명보험사 중에서는 처음이다. ESG 채권은 환경‧사회‧지배구조 개선 등 사회적 책임 투자를 목적으로 발행되는 채권으로 교보생명은 환경이나 사회 분야에 조달한 자금을 집행해 사회적 가치 실현에 기여할 계획이다.
교보생명은 높은 신용등급을 바탕으로 지난 2017년 해외 시장에서 5억 달러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성공리에 발행했다. 내년에는 2017년에 발행한 신종자본증권의 조기상환이 가능해, 해외에서 신종자본증권을 차환 발행하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통해 규제 도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물론 자본 변동성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AXA손보, 전 고객에게 건강검진 최대 40% 우대
AXA손해보험이 전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40%의 건강검진 우대혜택을 제공한다.
AXA손해보험은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에임메드와 함께 운영 중인 ‘AXA건강지킴이 내 건강검진 우대예약 서비스’를 전체 가입 고객으로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
기존 2종 건강보험 가입자만 이용할 수 있었던 건강검진 우대예약 서비스는 전국 90여 개 종합병원 및 검진센터 네트워크를 통해 신속하고 편리한 검진 예약을 지원하고 있으며 최대 40%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일반검진에서 제공하는 기본항목 외 추가적인 검진은 적지 않은 본인부담금이 필요하다. 건강검진 우대예약 서비스를 이용하면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추가 검진을 받아볼 수 있다. 또 그 동안 종합검진 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려웠던 취업준비생, 자영업자 등도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종합검진을 받을 수 있다.
서비스 예약 인원은 월 100명으로 한정되며 홈페이지에서 간단한 고객 인증 절차만 거치면 된다.
AXA손보 관계자는 “팬데믹 영향으로 건강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기존 2종 건강보험 가입 고객 뿐 아니라 보다 더 많은 고객들의 일상을 케어하기 위해 건강검진 우대예약 서비스 확장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DB손해보험, 카카오페이 제휴 암보험 출시
DB손해보험이 카카오페이를 통해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암보험을 출시했다.
DB손해보험은 카카오페이로만 가입할 수 있는 전용 암보험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금융 플랫폼과의 첫 번째 제휴 상품이다. 카카오페이 회원이라면 번거롭게 여러 정보를 입력하지 않고 자동으로 완성되는 기능을 추가해 가입 절차를 단축시켰다.
암보험은 암진단비와 수술비, 입원일당 등 필수적인 암 보장 이외에 암으로 진단 확정된 경우 제휴 업체를 통해 가사 도우미를 지원해주는 서비스도 포함하고 있다. 가사 도우미 지원 프로그램의 경우 암 환자가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집안 청소, 세탁 등의 서비스를 쉽고 편하게 신청하여 암 환자의 가족생활까지 케어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비대면 채널을 통한 보험가입이 늘어나는 트렌드에 맞춰 앞으로도 좋은 보험상품을 쉽고 편리하게 가입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금융 플랫폼과의 제휴를 확대할 계획이다” 라고 말했다.
sonhj1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