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 대표가 홍범도 장군 안장식에서 손톱 손질을 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확산하고 있다.
전날 오전 국립대전현충원에서는 일제강점기 봉오동 전투를 승리로 이끈 항일 무장 독립운동자 여천 홍범도 장군의 유해 안장식이 열렸다.
청와대 공식 유튜브 계정을 통해 생중계된 이날 안장식에는 문재인 대통령 내외와 특사단, 정당 대표, 여야 정당 대표, 국방부 장관과 각군 참모총장, 해병대사령관, 홍범도함장 등이 참석해 엄숙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논란이 된 장면은 '하관 준비 및 태극기 전달'이 진행되던 때로 문 대통령이 여천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에 관포 태극기를 전달하던 순간이었다.
이 때 이 대표가 약 4초간 고개를 숙이고 손톱을 만지면서 딴짓을 하는 듯한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당시 이 장면을 목격한 누리꾼들은 실시간 채팅에 "이준석 딴짓하지 말고" "이준석 헛짓한다" "손톱에 뭐가 있나" "진짜 답없다" 등 태도를 지적하는 글을 올렸다.
뒤늦게 이같은 장면을 접한 누리꾼들도 이 대표가 보인 태도가 부적절하다는 의견을 냈다. 특히 이 대표 옆에 있는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이 올곧은 자세로 참석하는 모습과 대비된다는 반응도 나왔다.
일부 누리꾼들은 "엄숙한 자리에서 뭐 하는 짓인가" "야당 대표로서 진중함이 없다" "보면 볼수록 어린 철부지 같다"고 비판했다.
반면 '억까(억지로 까기)'라는 의견도 나온다. 행사 도중 몇 초간의 장면만 보고 너무 확대 해석한다는 것이다.
일부 누리꾼들은 "행사에서 조는 것보단 낫다" "오랜 시간 있으면서 잠깐 손 만질 수도 있지 수도 있지" "별것이 다 논란" "아무리 이준석이 싫어도 저건 억까"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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