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법인보험대리점 리치앤코에 따르면 모바일 리서치 기관 오픈서베이에 의뢰해 수도권에 거주하는 2030대 남녀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MZ세대 2명 중 1명(약 51%)은 금융 서비스의 90% 이상을 언택트 방식으로 이용한다’고 답했다.
MZ세대로 대표되는 2030대들은 비대면 방식으로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에 대해 대부분 거부감이 없는 것으로 해석된다.
설문 응답자들은 보험도 주로 언택트 방식으로 이용한다고 답했다. 언택트 방식으로 이용해본 경험이 있는 보험 서비스(복수응답)를 묻는 질문에는 보험금 청구(63%)가 가장 많아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다이렉트 자동차 보험 가입(40%), 3위는 미니보험 가입(37%) 순이다. ‘언택트 방식으로 보험 서비스를 이용해본 경험이 없다’는 답변은 16%에 불과했다.
‘보험 상품 비교 등의 보험 서비스가 점차 언택트로 전환될 것 같은가’라는 질문에 ‘매우 그럴 것이다(59%)’, ‘다소 그럴 것이다(28%)’ 등 긍정적인 답변이 과반수 이상 집계됐다. 향후 ‘언택트 보험 시장이 유망할 것 같은지’ 묻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한 비율이 85%에 육박했다.
언택트 방식의 업무에 대한 선호도 조사도 함께 실시됐다. ‘언택트 보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영업 직군)에 지원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3명 중 1명이 그렇다고 답했다. 이어 지원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고객을 직접 만나지 않아도 되는 언택트 상담 업무의 장점’(67%)이라고 답한 비율이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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