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 품은 현대重그룹, 경영진 첫 현장 방문

두산인프라코어 품은 현대重그룹, 경영진 첫 현장 방문

인천공장 R&D센터 등 주요 생산시설 시찰

기사승인 2021-08-21 04:21:02
두산인프라코어 주요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있는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회장(가운데)과 손동연 두산인프라코어 사장(왼쪽).(사진제공=현대중공업그룹)
[쿠키뉴스] 황인성 기자 = 현대중공업그룹 경영진이 두산인프라코어 인수 후 첫 현장 방문을 했다고 20일 밝혔다.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회장을 비롯해 조영철 현대제뉴인 사장,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부사장 등 현대중공업그룹 경영진은 이날 두산인프라코어 본사인 인천공장을 방문했다.

권 회장 등 일행은 두산인프라코어 손동연 사장의 안내로 통합 R&D센터, 소형엔진 공장, 굴착기 조립공장 등 주요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현대중공업그룹 가족으로 합류한 직원들을 격려했다. 

특히 권 회장은 인천공장 도착 후 가장 먼저 통합 R&D센터를 방문, 디자인룸을 둘러보고 미래 컨셉형 굴착기를 살펴보는 등 두산인프라코어가 가진 기술력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권 회장은 작업복 차림으로 생산현장을 둘러보며 “두산인프라코어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지금 경쟁력을 갖춘 것은 모두 임직원들의 노력 덕분”이라며 “두산인프라코어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 탑-티어(top-tier) 기업으로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권 회장과 조 사장은 경기도 안산에 위치한 부품센터와 교육센터도 잇따라 방문, 자동 창고 시스템과 교육시설을 확인했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권 회장 및 그룹 주요 경영진이 두산인프라코어 인수를 끝내자마자 생산 현장을 바로 방문한 것은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한 기대가 그만큼 크다는 의미”라며 “건설기계 부문을 그룹의 3대 사업으로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 19일 두산인프라코어 인수대금을 모두 납부하며 8개월간 진행된 인수전을 마무리했다.

his1104@kukinews.com
황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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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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