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4천억 원 규모 '데이터센터' 추가 개발

안산시, 4천억 원 규모 '데이터센터' 추가 개발

산단공·세빌스코리아 함께 추진…카카오·KT 이어 해외자본 유치

기사승인 2021-08-23 19:56:37
데이터센터 개발 업무협약식

[안산=쿠키뉴스 박진영 기자] 경기도 안산시에 4000억 원 규모의 글로벌 데이터센터가 추가로 조성된다.

이로써 안산시는 4000억 원 규모의 카카오 데이터센터, 8000억 원 규모의 KT 인터넷 데이터센터에 이어 세 번째 유치에 성공하면서 데이터산업의 전략적 요충지로 떠오르고 있다.

안산시는 23일 한국산업단지공단, 세빌스코리아㈜와 업무협약을 맺고 글로벌 데이터센터 개발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윤화섭 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최종태 한국산업단지공단 경기지역본부장, 이수정 세빌스코리아 대표와 함께 데이터센터 개발사업을 위한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향후 일정에 대해 논의했다.

협약에 따라 안산시는 데이터센터 개발을 위한 행정지원에 나서며, 한국산업단지공단은 데이터센터의 국가산업단지 입주지원 및 사후관리를 지원한다. 세빌스코리아는 데이터센터 개발 및 운영을 위한 해외투자를 유치하게 된다.

2024년 들어설 예정인 데이터센터는 총 4000억 원의 해외자본이 투입되며, 40㎿의 데이터 용량을 수용할 수 있다. 막대한 해외자본 투입에 따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되며, 약 3000명의 직·간접 일자리 창출과 약 3055억 원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가 기대된다.

안산시는 안산스마트허브에 세계적인 IT기업이 입주할 수 있게 되면서 노후된 산업단지에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등 한층 더 변모시킬 계기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윤화섭 시장은 "이번 데이터센터 개발은 해외투자 유치를 통한 안산스마트허브 혁신이 기대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도 첨단산업 유치에 힘을 더해 4차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bigman@kukinews.com
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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