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 ‘재활용 스티렌’ 제조사업 본격화

금호석유화학, ‘재활용 스티렌’ 제조사업 본격화

열분해 등 화학적 방식 통해 재활용 범위 늘려
향후 타이어 제조사 및 신발 메이커 공급 방침

기사승인 2021-08-24 11:41:18
사진=금호석유화학 제공
[쿠키뉴스] 황인성 기자 = 금호석유화학이 폐폴리스티렌을 열분해 처리해 얻은 친환경 원료 ‘재활용 스티렌(Recycled Styrene Monomer)’ 제조 산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그동안 쉽게 재활용되지 못하던 폐폴리스티렌까지 수거해 화학적 재활용 방식을 통해 자원 선순환 및 탄소 저감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금호석유화학은 폐플라스틱 재활용 분야에 전문성을 가진 해외 업체와 파트너십을 통해 재활용 스티렌 공장 건설을 추진 중이다. 또한, 재활용 스틸렌을 자사 제품 ‘SSBR’에 적용한 ‘Eco-SSBR’ 사업화를 준비한다. 

금호석유화학 SSBR(Solution Styrene Butadiene Rubber)은 타이어의 마모 및 연비 성능을 향상시킨 고성능 합성고무 제품으 재활용 스티렌이 원료를 활용하면 친환경성까지 갖춘 제품으로 재탄생한다. 금호석유화학은 지속가능성을 고려하는 국내외 타이어 제조사 및 신발 메이커에 ‘Eco-SSBR’을 공급할 방침이다.

폴리스티렌(PS)은 일회용 컵 뚜껑 등 식품용기, 농수산물 포장 트레이, 가전제품 포장용 스티로폼 등 일상생활에서 흔히 접하는 플라스틱이다. 폐폴리스티렌을 재사용하기 위해 물리적 재활용 방식이 활용되는데 저급 플라스틱 제조용에만 주로 쓰이고 있다. 이마저도 음식물 등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은 경우에는 소각 또는 매립 처리해야 한다.

금호석유화학은 열분해 등 화학적 재활용 방식을 활용 그동안 쉽게 재활용되지 못하던 폐폴리스티렌까지 수거해 자원 선순환에 나선다. 

아울러, 석유화학 소재 생산 기업으로서 폐기물 저감에 대한 관심을 갖고 RSM 외에도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하여 친환경 제품으로 탈바꿈시키는 사업도 구상하고 있다.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는 “당사의 ESG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친환경 사업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면서 탄소 중립,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노력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is1104@kukinews.com
황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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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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