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영재 기자 =전북 고창군이 숙원사업으로 추진한 ‘고창-부안 국도 77호선 연결(노을대교)’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최종 통과했다.
24일 고창군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이날 오후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고 고창-부안 국도 77호선(노을대교) 건립사업 관련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확정했다.
노을대교는 고창군 해리면 동호와 부안군 변산면 도청리를 연결하게 될 전체 7.48㎞ 길이의 다리를 말한다.
노을대교가 완공되면 62.5㎞를 우회해야 했던 이동 거리는 7㎞로 줄어들고, 차편으로 10분이면 오갈 수 있게 된다.
특히 경기도 파주에서 부산을 잇는 국가기간도로망인 국도 77호선의 마지막 단절구간이 노을대교로 연결돼 국토균형발전 차원에서도 노을대교 건립이 필수적으로 요구됐다.
이번 예타 통과로 다음 달 국토교통부가 고시할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2021~2015)’ 반영되면, 국토부의 타당성 조사와 총사업비 산정, 전략환경영향평가 등의 절차를 거쳐 추진될 예정이다.
고창군과 부안군의 숙원사업으로 꼽혀온 노을대교 건립 추진을 위해 유기상 고창군수와 권익현 부안군수가 함께 현장설명회를 열었고, 조기착공을 촉구하는 3만명의 고창·부안군민들의 서명도 정부 부처에 전달되면서 예타 통과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30년 숙원이었던 노을대교 건설을 위해 고창군과 부안군의 노력이 예타 통과 결실을 맺었다”며 “노을대교는 물류이동을 빠르게 하고 관광지 연계성을 높여 전북 서남해안 전체의 발전을 견인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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