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24일 "아프가니스탄에서 우리 정부 활동을 지원해온 현지인 직원 및 가족을 한국으로 데려오기 위해 우리 군 수송기 3대를 아프가니스탄과 인근국에 보내 작전을 수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분들은 수년간 대사관, 한국병원, 직업훈련원 등에서 근무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외교부는 국내로 이송할 아프간인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22일 "우리 대한민국 정부가 맡아서 했던 아프간 한 주의 여러 병원, 학교 건설 프로젝트를 함께한 엔지니어들, 같이 협력한 아프간인들이 400명이 된다고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한국 정부는 지난 2001년 아프간을 침공한 미국의 지원 요청에 비전투부대를 파병했다가 2007년 12월 철수했다. 이후에도 아프간 정권이 탈레반에 넘어가기 전까지 국제사회와 함께 아프간 재건을 지원했다. 정부는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지방재건팀을 꾸려 현지 병원과 직업훈련원을 운영하면서 다수 현지인과 협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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