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덕철 복지부 장관 “국산 백신 신속히 개발, 신종감염병 대응역량도 강화”

권덕철 복지부 장관 “국산 백신 신속히 개발, 신종감염병 대응역량도 강화”

[2021 국민일보·쿠키뉴스 미래의학포럼]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기사승인 2021-08-26 09:13:31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의 2021 국민일보·쿠키뉴스 미래의학포럼 영상축사 장면.

[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국산 백신을 신속히 개발한다면 향후 발생 가능한 신종감염병 대응역량도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권 장관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1 국민일보·쿠키뉴스 미래의학포럼 영상축사를 통해 “최근 델타 변이 확산으로 한국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확진자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많은 전문가들이 코로나19를 빨리 극복하지 않으면 또 다른 변이바이러스 출현으로 더 큰 어려움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국산 백신을 신속히 개발하고 글로벌 백신 허브로 도약한다면 코로나19 극복은 물론 향후 발생 가능한 신종감염병 대응역량도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국민일보·쿠키뉴스가 공동으로 개최한 2021 미래의학포럼은 ‘코로나 터널 끝이 보인다-백신 접종과 집단면역’을 주제로 코로나19 팬데믹의 빠른 종식과 글로벌 백신 허브화의 성공을 위한 혜안을 모으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는 지난 5일 문재인 대통령 주제로 K-글로벌 백신 허브화 비전 및 전략 보고대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정부는 2022년 상반기까지 국산 1호 백신의 상용화, 2025년까지 글로벌 백신 시장 5위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권 장관은 “이를 위해 정부는 코로나19 국산 백신 조기개발을 총력 지원하고 mRNA 백신 기술의 신속한 확보를 추진할 것”이라며 “한국의 우수한 생산능력을 기반으로 세계보건기구(WHO),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 아시아개발은행(ADB) 및 미국 등 타 국가 글로벌 백신 원부자재 기업들과 생산 협력을 강화하겠다. 또 백신 원부자재 생산기반 확충, 차세대 백신 개발 및 글로벌 진출 지원, 백신산업 생태계 조성 등 한국이 글로벌 백신 허브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도 신속히 확충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변이바이러스의 등장은 백신 접종과 집단면역을 통한 코로나19 극복 전략에 보완과 개선을 요구한다”며 “인구 70% 이상이 백신 접종을 마친 이스라엘에서도 일일 확진자가 8000명 이상 발생한다. 백신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핵심요소지만, 그와 연계한 방역전략도 다시금 가다듬을 필요가 있다. 이번 포럼을 통해 모인 전문가분들의 혜안과 제안이 코로나19 팬데믹 위기를 극복하는 기회가 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nswreal@kukinews.com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
노상우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